김나방의 하루살이
오랜 친구 결혼식!! 가방순이 하고 왔어요.(가방순이, 가방순이 하는일, 가방순이 준비물, 가방순이 준비해야할 것, 친한친구 결혼식, 가방순이 가방추천) 본문
오랜 친구 결혼식!! 가방순이 하고 왔어요.(가방순이, 가방순이 하는일, 가방순이 준비물, 가방순이 준비해야할 것, 친한친구 결혼식, 가방순이 가방추천)
김나방 2020. 1. 28. 18:08
짠 긴 방황을 마치고 드디어 돌아왔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퇴사... 여행, 연극..! 등 백수 라이프!!!!)
정신 차리고 보니 아직 마송 결혼식 가방순이도 업데이트를 안한 상태여서 급한대로 오래된 순서로
천천히 업데이트 해보는걸로...!
2019.11.09 내 친구 마송 결혼식!
나는 가방순이를 자처해서 소중한 친구의 기쁜 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음에 가방순이를 할 일이 또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가방순이 준비물?과 하는일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1. 편한 복장
가방순이는 다들 알다시피 신부 옆에서 신부 소지품 챙겨주고, 따로 돈을 챙겨주는 하객의 돈을 받아주고,
사진도 찍어주고(물론 기사님이 계시지만..) 기타 등등의 신부를 도와주는 일을 해주는 친구!
그렇다보니 급히 뛰어다닐일도 생길 수 있으니, 격식을 갖추되,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
나같은 경우는 치마보다 바지가 편해서 네이버에 여자 세미정장을 검색하여 적당한 가격대와 원하는 색상,
원하는 핏을 골라 구매하였다.
2. 적당한 사이즈의 수납이 잘되는 가방
아무래도 신부의 간단한 화장품, 소지품 및 친구들의 축의금을 받아줘야하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의 수납이 좋은
가방을 준비해야한다.
나같은 경우는 이전에 싱가폴에서 구매해왔었던 페드로의 가방을 이용했는데, 두 개의 가방 중 검은 색 가방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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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사이즈는 중간 정도 사이즈이고, 긴 스트랩이 있어 정신없을때 크로스로 매고 다닐 수 있어 편했다.
그리고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수납도 두칸으로 나누어져 있어 식권과 축의금, 기타 소지품을 나눠 보관할 수 있어 편했다.
참고로 위의 덮개(?)는 자석으로 되어있어 물건을 넣었다 뺐다가 굉장히 자유로웠다.
복잡하게 잠금 장치가 되어있는 가방은 절대 비추!
무엇보다 가벼운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저 가방은 아주 안성맞춤! 후회없는 선택이었숴....
제나 추천으로 산 가방이었는데, 가격도 괜찮았고, 고급지고, 가볍고 수납도 편리하여 아주 만족 중..!!
3. 신부 물, 간식(가벼운 간식으로..배안나오는거..),에너지 드링크 준비
보통 신부들은 식 전까지도 굉장한 다이어트를 하고, 아침 일찍부터 여기저기서 메이크업하랴, 헤어하랴 시달리기
때문에 식전에는 긴장 + 당떨어짐 으로 상당히 힘들어한다ㅠㅠ
그래서 나는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작은 초코렛, 마이쮸 등을 준비 했다.
옆에서 드레스 잡아주시는 이모님과 신부랑 신랑 식끝나고 먹을 컵라면, 간식 등을 준비했더니 엄청 좋아했었닼ㅋ
이건 본인의 재량이니 친구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식권 나눠주기
신랑, 신부에게 직접 돈을 챙겨주는 하객들에게 봉투를 받아 잘 보관하고, 식권을 요청 수대로 나눠주어야한다.
여기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포인트는 유아용과 성인용 식권 가격이 많이 차이난다하니
꼭 아이가 있는지 물어본 후 알맞은 식권을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사진 많이 많이 찍어주기
내 경우에는 친구가 아예 카메라를 맡겨서 (기사님 따로 계심) 그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진짜 열과 성을 다하여 찍어 주었는데.. (막상 건질만한건 있는지 모르겠네... 알려주겠니..)
이에 따른 부작용은 신부 친구들이 내가 가방순이가 아니고 카메라 기사인줄알고.. 가방순이를 엄청 찾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열심히 찍어주는게 좋을 듯 ㅋㅋㅋㅋㅋㅋ
6. 이외의 신부 화장품 챙겨주기(립스틱, 쿠션 정도만), 신부 긴장풀어주기 등
별 다를 것은 없다. 마지막까지 신부를 잘챙겨주다가 밥먹고 신부 인사 다 끝나고 정신 좀 생길때까지 기다렸다가
봉투 잘 전달해주고 인사하고 안울고 잘 나오면 가방순이 임무는 끝!!!
추가로 돈준 친구들 명단을 작성해서 넘겨주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 해보니 정신없어서 절대 못하겠더라는..
아참 축의금은 따로 보관해둔 봉투들 사이에 껴서 주면 괜찮을듯!
진빠지고 힘들긴했지만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좋고 또 나름 재밌었닼ㅋㅋ
그리고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가방순이를 해준 친구들에겐 소정의 정성을 보이는 것이 매너라고 하니
신랑 신부는 숙지하고 부탁할 것!!!!
물론 나는 미국+칸쿤 으로 신혼여행 다녀온 친구가 너무 이쁜가방을 사다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고마워 잘맬게 친구야♡
그럼 난 이만 친구의 행복을 빌며... 나중에 집들이 후기도 써야지..(아직 안갔지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꼭!!!!!!
세달같은 두달 지난 가방순이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