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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일기(코로나 확진, 코로나 증상, 코로나 일자별 증상, 비대면 진료 받기, 약 배달 받기, 코로나 확진 일기) 본문

김나방의 일상일기

코로나 확진 일기(코로나 확진, 코로나 증상, 코로나 일자별 증상, 비대면 진료 받기, 약 배달 받기, 코로나 확진 일기)

김나방 2022. 8.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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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살만했던 37.6도

나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오늘은 일자별 코로나 증상과 내 몸 상태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한다. 

내게 제일 먼저 온 증상은 목의 이물감이다. 
인후통이 아니라 이물감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말 그대로 아프지 않고 목에 가래가 낀 느낌? 약간의 불편한 느낌 뿐이었기 때문이다. 증상은 7/26 화요일 처음 발현했고, 나는 전날 얼굴쪽으로 선풍기를 틀고 자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외의 증상은 전혀 없었고, 컨디션도 괜찮았었다. 

7/27 수요일 이 때부터 나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원래 선풍기 때문에 목이 아팠던 경우는 하루동안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다음날 증상이 완화되곤 했는데, 뭔가.. 이상했다..목이 막 아프진 않은데 살짝 칼칼했다
이 날은 회사 끝나고 옹졸팸 모임이 있어서 좀 찝찝했지만, 그래도 코로나는 아닐거 같다는 확신으로 (목이 아프지가 않았고 다른 증상도 전혀 없었다. 컨디션도 좋았고!!) 밥 먹고 카페까지 가서 수다 떨고 들어갔다. 


7/28 목요일 이 날 오전의 기억은 없다. 약간 바빴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억이 나지 않는데, 몸이 이상했던 시점을 기억한다. 2시 미팅을 다녀오고 3시30분부터 몸이 뻐근하고, 컨디션 난조라고 느꼈다. 이날 아침에는 자가진단 키트를 아침부터 2회나 했는데, 둘다 음성이 나왔었다.
한 4시 30분쯤 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 몸에서 열이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자가키트를 다시 해봤는데, 또 음성이 나왔고 5시에서 5시 30분 쯤 회사에 있는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8.2도가 나왔다.
이 날은 집에가서 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을 먹고, 열이 37.6도 정도만 되도 좀 살거 같은 기분이었다. 

7/29 금요일  땀을 한바가지를 흘리며 자고 일어났고, 조금 개운한가 싶었는데 아침에 열을 재보니 37.8도 였다. 
회사 가기 전 자가 진단 키트를 했는데, 또 음성...ㅠㅠ 그래서 일단 출근하고 병원 가기로 했다. 
출근해서 병원으로 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했는데, 병원에선 열이 많이 난다고(38.3도) 코로나 같다고 말을 했었고, 
신속항원 검사는 어김없이 양성이었다. 
우리회사는 재택근무를 해주기 때문에 노트북하고 바리바리 챙겨서 약을 타서 집으로 갔고, 목욜밤부터 토요일까지는 
그냥 죽어라 아프기만했다. 밥먹고 약먹고 땀흘리며 죽은 듯 자고, 몸살기운도 오한도 너무 힘들었다. 

양성 진료 확인서와 격리 통지서

7/30 토요일 이날 원래 만나기로 했던 (구)광화문 노예 (현) 잠실 노예가 집으로 찾아왔다. 
원래 주기로 했었다면서 도시락 케이크와 생일 선물을 함께 문앞에 놓고 사라졌다... 천사.....😇
토요일은 열과 몸살, 그리고 두통.. 여기저기 두드려 맞은 듯한 느낌까지 온전히 느낄수 있었다.. 
코로나 안아프다고 한사람 누구야 ㅠㅠ 

고마워 (현) 잠실 노예야

7/31 일요일 일요일은 열이 좀 내려가면서 조금은 살만했다.
인후통이 조금 심해졌고, 그래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제일 나았다. 순간적으로 열이나고 진이빠져 잠이들곤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버틸만 했고, 오한이나 몸살도 없어졌다. 

8/1 월요일 열은 이제 거의 없어졌고, 먹고 있던 약이 다 떨어졌다. 약을 중단하기엔 인후통과 두통이 있었고, 몸상태도 100% 회복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닥터 나우로 약을 추가 주문? 처방 받기로 했다. 


>>간단한 닥터 나우 사용법 

1. 일단 어플을 다운 받는다. 
2. 집주소 및 결제 수단을 등록한다.
3. 메인페이지에서 코로나 치료를 누르고 원하는 선생님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이때 병원 위치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냥 끌리는 분을 누르면 된다.)
4. 접수가 완료되면 카톡으로 접수 됐다고 알림이 오고, 전화로 의사선생님의 전화를 받는다. 

5. 약받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제일 비싼 퀵배송, 그리고 택배배송, 직접 수령이 있다. 
카톡으로 약배송 받기가 오는데 눌러서 들어가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신규 회원 이벤트로 퀵, 택배 배송이 무료 1회 제공되었다. 퀵으로 선택했음)
꿀팁이 있다면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배송 요청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집에 강아지가 짖을 것을 대비하여 문앞에 놓고 문자 달라고 요청했다. 

6. 마지막으로 문앞에 있는 약을 그냥 수령해서 먹으면 된다. 친절한 복약 안내문과 안전한 배송! 이었다. 
광고는 아니지만 추천한다. 


8/2-3 화, 수요일 진짜 어제부터는 살만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서 슬슬 컴퓨터 켜서 하나씩 일도 처리 하고 여유를 즐겼다. 대신에 같이 사는 꾸까가 확진이 되서 또 나처럼 열나기 시작해서 걱정하면서 간호?를 하긴했다. 
오늘도 열이 많이 나서 아침에 청소랑 배니 놀아주기, 밥 차리기는 내가 했다. 내가 옮긴거라 너무 미안하고 걱정되는데 
내가 옮긴거라 그런가 증상도 똑같다. 열도 많이 나고 근육통에 인후통까지 ㅠㅠ 
나는 오늘 인후통보다도 기침이 너무 나고 목이 너무 갈라진다. 그래도 며칠 약 더 남았으니까 먹고 얼른 다 나았으면 좋겠다. 꾸까도 얼른 나아라 ㅠㅠ 미안타 

진짜 이제껏 스스로 슈퍼면역이라 칭하며 잘 버텨오고 있었는데, 걸리는 건 한순간이었고 심지어 경로도 예상이 안간다 ㅠㅠ 앞으로 비타민 오버도스하면서 두번다시는 코로나 걸리지 말아야지..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당.. 얼른 나아버려야지 코로나야 꺼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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