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방의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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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방 2019. 10. 10. 23:13드디어 여행 카테고리에 첫글!
지난 일요일 자취방에 있다가 안성팜랜드에 꽂혀서 출발..!!
사실 우리집에서 안성팜랜드는 10여분 거리이나... 사람이 무지무지 많아서 그런지 주차까지 1시간 이상이 걸렸다..
한시간 실화...?
안성팜랜드는 안성공도에 위치하고 있다.!!
분명 250m라고 적혀있는데..여기서부터 30-40분은 걸린듯....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정말정말 많아요...날씨가 좋아서 다들 뛰쳐나오나봄...
주차 후 매표소를 향해 걷다보면 나오는 파라다이스 독!!
강아지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다..!!! 이날은 귀여운 코카스패니얼 모임이 있었는지
코카가 한가득 모여있었다ㅠㅠ 넘나 귀여운것 ...ㅠㅠ
그리고 소, 중형견 / 대형견 공간이 분리 되어있으니 참고!
매표소에 도착하니 요금표가 있었다!
입장권은 소인/ 대인 각 10,000원 12,000원이고, 할인혜택 안내 1번과 같이 안성/평택 거주자는 3,000원 할인!!
나는 자취방으로 주소를 이동해두어서 9000원에 입장할 수 있었다. 개이득~~
입장권을 발권하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매트를 꾹꾹 밟고 들어가주면 입구가 나온다!
우리는 너무 배고픈 상태여서 근처 그늘을 찾아가 바로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방먼저.!
아침에 루키언니가 달그락달그락하더니 유부초밥과 무려 LA갈비를 구웠닼ㅋㅋㅋㅋ
소풍에 LA 갈비 싸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ㅋㅋㅋ그리고 집에 모셔뒀던 솜사탕과 아메리카노를 타서 먹었다.
허겁지겁 먹고 구경에 나섰다..!
아 참 푸드 트럭이 엄~~청 많고 안에 간식 가게가 많으니 굳이 도시락 안싸가도 돼요!
안성팜랜드에는 은근히 동물이 꽤 있었다!! 어쩐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온 이유가있었다.
애들이랑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 딱인듯..!
일단 기본으로 양, 소(흑소, 젖소, 황소가 있음), 귀여웠던 미니어쳐 홀스..!!
그리고 염소들도 종류 별로 많았다...특히 지나가다 놀란 건 염소..랑? 양이랑 한마리씩 밖에 나와있었다!
주변에 사육사 분들 없던데... 탈출한건지 아니면 순한 애들만 내놓은건지는 알 수 없으나
애들이 밥사서 밥 멕이고 있었다.. 귀엽쓰...
그리고 우리는 이제 드디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기위해 이동을 했다..!!
가는길에도 동물 친구들이... 알파카 두어마리, 당나귀 두어마리 그리고 또 소가 있었고, 타조가 있다!
애들이 당나귀 보고 엄청 좋아하더라는.. 근데 생각보다 커서 무서워하는 애들도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걷다보니 도착한 이곳은... 코스모스밭!!
코스모스가 가득한 들판이 길을 따라 펼쳐져 있다. 코스모스 밭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난 다 좋았는데.. 벌레가.. 많아서..무서웠다..ㅠㅠ 날씨가 좋아서 그런거니 꾹참고 수시로 확인했다..
(벌레 붙었나 확인..)
그리고 조금 더 가니 핑크뮬리가 나왔다!!!!!
핑크뮬리는 처음봤는데, 사진을 찍으면 이파리가 아주 작고 가늘어서 그런지 파스텔로 칠한거처럼
뿌옇게 나온다...!! 그래서 실물로 보면 더 이쁘다..ㅠㅠ
그리고 핑크뮬리 밭은 들어가지 못하게 스태프 분들이 지키고 있다.
아마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힘이 없어서 못들어가게 하는 거 같으니 지킬건 지키면서 보는게 좋겠다.
핑크뮬리 밭에서 사진찍고 놀고 돗자리 깔고 쉬다가 방송이 나왔다.
"하루에 한 번하는 양 몰이 행사가 있으니 보러오세요."
양치기? 양몰이? 행사는 강아지 두마리가 양을 모는 모습을 실제로 볼수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양들이 생각보다 너무 쫄보라 강아지한테 쫄아서 사육사한테 막 필사적으로 도망가는데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마지막 일정인 공예를 하러 왔다..! 사실 꼭 해야하는 건 아니고 난이도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기념품겸.. 겸사겸사.. 우리는 다육공예를 했다.(10000원)
행운스럽게도 지난 일요일은 1+1행사로 공예하나를 하면 머리끈(4000원상당) 우드아트 체험이 꽁짜였다..!
귀여운 키를 주면 굳는흙(나중에 굳어서 떨어지지않는다고 함)을 채우고, 구멍 쏙쏙 뚫어서 다육이 꽂아주고
솔방울 장식 및 무당벌레 장식 붙여주면 끝!!
물은 한달에 한번 키를 같이 물에 담궜다가 빼주면 된다고 하니 잘 키워봐야지~~!
다음엔 우드 아트 하는 책상으로 넘어가서 마커로 예쁘게 머리끈을 칠했다 ㅋㅋㅋㅋ
우리나이에ㅋㅋㅋㅋㅋ어울리진 않지만 재밌었다.. 애들도 하던데...ㅎㅎ
왼쪽은 내가 칠한 것/ 오른쪽은 루키언니가 칠한 것!! 회사에서 써야지....
이렇게 공예까지 알차게 마치고 안성 팜랜드를 나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무려 4시간을 구경하고 놀고 나왔다는ㅋㅋㅋㅋㅋ
은근히 볼게 많아서 가족나들이로 진짜 강추!!!!!!!!!!!!!!!!!!!!!!!!
근교 사시는 차 있는분들을 위한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양몰이하는 럭키(강아지이름)의 멋진 실력 투척하고 포스팅 끝~~~!